생각과 글

시지프스 : 시간 여행은 가능한가

mindle 2021. 5. 18. 13:51

결론적으로 말하면 불가능에 한 표를 주고 싶다. 물질적인 몸을 가지고는 시간을 거슬러 여행하거나 앞질러 미래를 가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물질의 몸은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난다. '시지프스 더 미스'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시간여행과 타임머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일단 시간이란 인간의 의식 속에서 만들어낸 산물이며 그것을 물질의 움직이나 변화에 매치시켰을 뿐 순전히 3차원 공간의 축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에 대한 회한을 시간여행 스토리로

시간은 인간이 만들어낸 산물이며 인간의 의식 속에 존재하고 3차원 공간에는 없다. 인간의 상상과 의식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타임머신과 시간여행은 우리의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다. 우리는 후회를 하면서 과거에 이렇게 했다면 어땠을까 하고 상상한다. 그리고 내가 바라는 희망의 세계를 그리게 된다. 이것이 시간 여행이다. 이것을 모티브로 드라마는 만들어진 것 같다. 물질의 몸을 가지고는 갈 수 없지만 인간의 의식 속에서 과거도 바꾸고 가보지 않은 여러 개의 미래도 갈 수 있다.

 

JTBC 드라마 시지프스 더 미스(출처 jtbc 시지프스 홈페이지)

 

드라마의 큰 주제는 후회다. 시지프스에서 미래 인물들은 과거 자신이 했던 행동에 후회를 하고 그것 때문에 업로더라는 타임머신으로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다. 하지만 과거로 간 인물들은 과거를 바꾸지 못한다. 수차례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현재의 인물인 주인공만이 선택을 통해서 미래를 바꾸어 간다.

인간은 죽어갈 때 후회를 남기지 않아야 한다.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면 업로더를 타고 무한히 그 잘못된 망념의 시간 속에서 반복된 삶을 살다가 흩어져 버릴지도 모른다. 이 드라마라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지점이 바로 이것이다. 삶을 살면서 후회하는 삶을 살지 말며 그런 일이 없게 해결해야 된다는 것이다.

 

 

물질의 시간여행은 불가능 하지만 의식에서는 가능

여하튼 타임머신은 3차원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 속에서 과거의 회상과 후회 속에서 존재한다. 미래도 갈 수 있는 의식 속 산물인 것이다. 타임머신이 존재하는 수학적 공식이 나왔을 지 모르지만 인간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모티브로 시간 여행을 수시로 하고 있으며 이건 물질의 여행이 아닌 의식 속의 여행이다. 타임 패러독스 걱정도 없다. 물질의 현실세계가 아닌 가상의 세계에서 있었던 일로 자신은 현실에 그대로 그 기억을 가지고 돌아올 테니까.